
쿠보다센타로가 쓰고 히사마츠 후미오가 그린 만화 <진시황제>를 읽은 뒤 이노우에 야스시의 소설 <둔황>을 읽고 있다.
3분의 2쯤 읽었는데 소설의 무대인 중국 막고굴에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이노우에 야스시는 2019년과 2025년 홋카이도 여행 중 하룻밤씩 묵었던 아사히가와시 출신이다.
<누란> 이나 <풍도>같은 중국을 무대로 한 역사소설을 많이 썼다.
한국 경주와 부여를 여행하고 쓴 여행기도 있다.
<진시황제>를 그린 히사마츠후미오는 고대 중국을 무대로 한 만화를 많이 그렸다.
43년생으로 데즈카오사무 어시던트 출신이다.
인물 그림도 좋지만 배경 그림이 좋아 이 걸 어떻게 그렸을까 눈여겨 보곤 한다.
<진시황제>의 스토리를 쓴 쿠보다 센타로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 있는 만화 <묵공>의 글 작가다.
검색해보니 중국을 무대로 한 스토리를 많이 썼다.
<묵공>이 궁금해 인터넷 서점에 주문했다.
1억부가 넘게 팔린 만화 <킹덤>도 중국 전국시대가 무대다.
이 책도 몇권 사서 가지고 있다.
중국은 천하다.
크기가 유럽 대륙과 맞먹는다.
일찍부터 문명을 꽃피웠고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이래 통일 국가를 지향했다.
흩어졌다가도 결국 합치었다.
한국 작가들이 중국을 무대로 쓴 작품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하니 별로 없는 것 같다.
김만중의 <구운몽> 이나 정비석이 쓴 <손자병법 > 외엔 기억나는 게 없다.
<삼국지> <수호지> <열국지> 같은 번역 작업은 있어도 순수 창작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무협지는 제외로 하고)
그런 면에서 중국을 무대로 한 일련의 일본 작가들 작품은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다.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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