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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역사

고려시대 여인들 이름

by 만선생~ 2025. 12. 20.

 
고려시대 여인들 이름
조선에 비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고려 때도 여성의 이름은 거의 전하지 않는다.
순수한 고려인으로는 염경애가 유일하다.
염경애는 관리였던 최루백 아내로 아내가 47살에 죽자 최루백은 무덤에 들어갈 묘지명을 썼다.
이 때 최루백은 아내의 이름이 경애라고 밝혔다.
묘지명엔 죽은 아내를 잃은 절통한 마음과 더불어 아내의 생을 간략하게 기술하고 있다.
묘지명에 유일하게 아내의 이름을 남긴 남자 최루백!
최루백은 아내가 죽은지 1년만에 재혼하여
슬하에 3남3녀를 두었다.
만약 영혼이란게 있다면 염경애로선 서운할 수도 있을 것같다.
경애는 고려 때야 말할나위없겠지만 지금도 예쁜 이름이다.
본명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공민왕과 정을 통해 우왕을
낳은 반야란 여인도 있다.
아이를 낳은뒤 예성강에 수장된 비운의 여인이다.
그 외에 몽골에서 시집온 공주들 이름이 있다.
쿠빌라이칸의 딸로 충렬왕에게 시집 온 제국대장공주의 이름은 쿠틀룩 켈미쉬다.
이를 음차하여 쓰면 忽都.魯揭里迷失, 홀도로게리미실, 또는 홀독겁미사다.
우리 역사 속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은 공민왕비인 노국공주다.
노국공주는 원나라 황실 사람인 위왕의 딸로 이름이 보탑실리다.
<목호의난>을 그릴 때 최대한 예쁘게 그리려 애를 많이 썼다.
그 외에 이름이 전하는 여성이 또 있는지 모르겠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뒤지면 나오려나?
아.. 우왕이 희롱하며 놀았던 연쌍비도 있구나.
...
이문영 선생님께서 이 글을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고려시대 여인들 이름이 더 나옵니다.
고구마가 덩쿨째 올라오는 느낌이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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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여인의 이름.
고려 여인 염경애의 묘지명이 남아있어서 이름을 알 수 있다.
이 묘지명에 두 딸의 이름도 남아있다.
귀강과 순강.
염경애 어머니 심지의 묘지명도 남아있어서 염경애의 동생 염정애의 이름도 알 수 있다. 묘지명에 여자 이름을 기록하는 경우가 없는데 이 경우는 매우 특이한 사례다.
일반인의 여자 이름은 남은 경우가 거의 없는데,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보면
백성 정강준의 딸 자이
라는 이름이 남아있다.
그러고나면 여종들 이름만 찾을 수 있다.
권사
신월
봉가이
동화
성춘
사자
반야
기생들 이름은 예명이라 일반 이름은 아니겠지만 기생들 이름도 좀 있다. 고려사와 보한집 등에서 볼 수 있다.
영롱
알운
개성
백련
우돌
수정
초생
자운선
상홍림
봉지련
칠점선
연쌍비
옥반주
장중주
소매향
고려시대는 아니지만 신라에서 후삼국 시대 여자 이름은 고려사에 좀 남아있는데 고려 세계에 나오는 이름은 다음과 같다.
구치의
진의
저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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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명은 예외적인 "기적"이라 고려 시대 기록에 여자 이름은
일반인 1
여종 7
기생 15다.
여자는 이름 남기기조차 어려웠다. 일반인의 경우 묘지명과 왕실의 신화까지 보태야 10이 된다. 천민(여종+기생)은 15...
하찮아야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사실 조선 시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통 양반 여자 이름은 역모에 끌려가 여종이 되었을 때야 드러난다.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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