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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역사

숭정연호 (펌)

by 만선생~ 2026. 2. 1.

숭정연호를 쓴 경우를 많이 본다. 이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우리나라를 도운 데 대하여 감사한다는 뜻도 있지만 병자호란 때부터 자주 있었던 청나라의 굴욕적인 억압에 대한 반발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예를 들면 “崇禎紀元後四甲戌” 중에서 숭정은 중국 명나라의 연호이다. ‘숭정기원후사갑술’이라 하는 것은 숭정 원년, 즉 1628년부터 네 번째가 되는 갑술년, 즉 순조 11년(1811)이 된다. 숭정 연호를 쓰기 시작하여 처음 맞이하는 갑술년은 1634년이므로 이때는 “崇禎 甲戌”로 표시하고 두 번째 맞이하는 갑술년은 1694년이다. 이때는 “崇禎 再甲戌” 또는 “崇禎紀元後 再甲戌”이라고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 번째 맞이하는 갑술년은 1754년이다. 이때는 “崇禎 三甲戌” 또는 “崇禎紀元後 三甲戌”이라고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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