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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 서울 강북

성균관 대학교

by 만선생~ 2026. 2. 2.

 

 

 

 

 

 

 
 
성균관 대학교
역사와 전통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최고 명문대학은 성균관 대학교가 되어야할 것 같다.
경성제국대학의 후신인 서울대학교는 식민지 시대의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하지만 성균관 대학교는 최고 명문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소위 말하는 스카이가 아니다.
대학서열상 스카이 다음이다.
돌아보니 학교부지가 크지 않다.
최고 명문대학이 되기엔 규모에서 밀린다.
그러함에도 공부를 아주 잘해야 들어올 수 있는 학교다.
K작가를 비롯해 이 대학을 나온 이들이 있는데
나는 이들을 볼 때마다 다른 세계의 사람으로 느껴진다.
왜냐면 낙제생이었던 내게 성대에 들어갈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친구는
없었기 때문이다.
같은 반이어도 노는 물이 달랐다.
학창시절 내내 말한마디 섞지 않았다.
도무지 같은 카테고리에 놓일 수 없는 성대 졸업생들과 교유를 할수있게 된 것은
만화를 그리고 난부터다.
만화는 학력이 아닌 작품으로 승부한다.
노회한 60대 작가보다 십대 후반의 작가가 더 빛날 수 있는게 만화의 세계다.
만화의 제 1 조건은 학력이나 경력이 아닌 얼마나 감동을 줄 수 있느냐다.
성균관 대학교는 산 위에 있어 넓은 운동장이 없다.
그나마 학교부지를 넓히기 위해 옛 성균관 건물을 철거했다고 한다.
학교는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학교 주위는 달동네다.
셀 수없이 많은 집이 다닥붙어있다.
볼만한게 없나 싶어 캠퍼스를 걷는데 산길이 나있다.
구불구불한 오솔길이다.
그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보니 한양도성이 나온다.
도성길에서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을 바라본다.
서울은 그야말로 산중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도 있었건만 난개발로 인해 매력없는
도시가 되고 말았다.
여기 성균관 대학을 뒤덮고 있는 건물들도 난개발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202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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