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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단상

우라사와 나오키가 진행하는 "만벤"

by 만선생~ 2026. 2. 3.
 
20세기소년의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진행하는 "만벤"이란 프로그램이다.
유명 만화가들을 찾아가 대담과 함께
작업과정을 보여주는데 참으로 디테일하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작업실 내부풍경은 물론 작은 동작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보게 된다.
혹 내가 모르는 비법이 있는 건 아닐까 싶지만 작업과정은 대동소이하다.
현기증 나도록 오랜 작업 끝에 한컷 한페이지 한회 분량이 완성된다.
그리고 이들 분량이 모이면 한권의 책이되고.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책은 한권도 읽지 않았지만 그림을 좋아한다.
내 만화와 마찬가지로 과장이 없다.
연출 또한 담담하다.
무엇보다 손맛이 나 좋다.
이 영상을 본뒤 작가의 책을 사볼까한다.
십년전 모로호시 다이지로를 좋아하는 후배의 작업실서 조금보긴 했는데
재미가 없어 읽다 말았다.
조미료가 전혀 안들어 음식같이 심심했다.
헌데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들은 재밌다며 읽었다.
내가 잘못된건가?
그림은 좋아하는데 읽는데선 재미를 못느끼는 경우다.
그런 경우가 종종있다.
아무튼 한국이든 일본이든 만화가들의 작업과정을 지켜보면 저주받은
직업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리 저 좋아서 하는 거라지만 노동강도가 너무나 세다.
그에 비해 읽는 건 눈깜짝할 사이라서 허무하다.
하루종일 걸려 그린 걸 독자는 1초만에 넘겨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라도 봐주는 독자가 있으면 마냥 행복하고.
궁금증.
영상을 만든 주체가 어딜까?
방송사?
한자 외엔 말을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으니 답답하다.
일본어를 잘하는 누군가 내 옆에서 통역을 해주었음 좋겠다.
 
2022.2.3 
 
裕善
NHK입니다. 주체.

정용연
裕善  아...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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