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보스톡 여행 사흘째. 고려인들의 집단 이주지인 연해주의 작은 도시 우수리스크에 다녀왔는데요.
혼자가 아닙니다.
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하고 계신 윤형식선생님께서 동행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오게된 것은
윤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이예요.
러시아를 워낙 잘 아실 뿐 아니라 고려인에 대한 애정이 깊으신 분인데 제가 전생에 쌓은 공덕이 있었던 걸까요?
정말 분에 넘치게도 어느날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에 넘치게 기꺼이 시간을 내어 동행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혼자라면 도저히 꿈꿀 수 없는 곳들도 가게 되었어요.
여행을 더욱 뜻깊고 보람있게 만들어준 윤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새삼 감사 드립니다.
사실 저와 조금만 함께 있어본 사람은 곧 알아챌 것입니다.
얼마나 무식한지.
또 얼마나 개념이 없는지.
그럼에도 내색 한 번 안하고 지켜봐주시니 더 고마울밖에요.
덕분에 러시아와 고려인에 더 깊이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겐 지금의 시간들이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뿐 아니라 다음 작품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2020.2.29
'여행 해외 7 러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블라디보스톡 - 나무들 (2) | 2026.03.04 |
|---|---|
| 블라디보스톡 아르셰니예프 박물관서 발해 유물을 보다 (2) | 2026.02.28 |
| 우수리스크 가는 열차 안에서 (1) | 2025.08.20 |
| 블라디보스톡- 킹크랩 (2) | 2025.06.14 |
| 블라디보스톡- 우수리스크 이상설 선생 유허비 (0) | 2025.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