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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정치, 사회

뉴탐사 구독 취소

by 만선생~ 2026. 2. 26.

.열린공감 시절부터 강진구 기자의 열혈 팬이었다.
더탐사와 뉴탐사로 분화되는 과정에서도 팬심을 잃지 않았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는 뉴탐사의 열혈 시청자였다.
아무리 민주당 대표인 정청래와 겸손은 힘들다의 김어준을 씹어 돌려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치 권력과 언론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은 기자의 소명 아니던가!
나는 뉴탐사 구독자가 좀처럼 늘지 않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
좀 더 큰 스피커로 성장해주길 바랐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진영을 가르는 듯한 보도 태도에 고개를 갸웃거리기 시작했다.
민주당 대표인 정청래가 낭인 시절 딴지 게시판에 남긴
글들을 낱낱이 까발리는 것을 보면서 이게 뭔가 싶었다.
게시판의 글들은 몸이 오글거릴 정도로 낯 뜨거웠다.
브로맨스를 넘어 주종 관계처럼 보였다.
김어준에게 지나칠 정도로 의존하는 정청래의 모습이 나는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그 것은 공적 영역의 글이라기보다 사적 영역에 가까운 글들이었다.
그 글들을 대중에 낱낱이 까발리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이지 정청래와 김어준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에 질렸다.
문제는 뉴이재명이라고 불리는 민주당내 세력에겐 관대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언주가 이승만 학당 강연으로 떠들석할 때도 입을 꾹 닫았다.
그러다 임계점에 차올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을 때 이 때는 적극 쉴드를 쳐주었다.
이언주를 비판하는 유튜브 영상들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편집 짜집기된 것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내가 알던 뉴탐사가 맞나 싶었다.
백번 양보하더라고 이언주가 이승만 학당에 가
이승만을 칭송하고 고성국 TV에 나가 운동권 세력을 싸잡아 비난한 건
팩트다.
정당을 옮겨다닌 것도 팩트다.
극우적인 역사관을 가진 철새 정치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정당이란 무엇인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결사체다.
민주당은 민주화와 궤를 같이하는 정당이다.
외연을 확장한다며 극우 인사를 데려온다면 이게 말이 되는가!
더구나 이언주는 일개 당원이 아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자 수석최고위원이다.
물론 전제는 있다.
자신이 했던 발언들이 잘못되었다고 사과를 하는 거다.
그리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면 된다.
하지만 이언주는 자신의 지난 발언들들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을
뿐더러 변명으로 일관한다.
매불쇼에 출연한 이언주의 발언들은 기회주의자의 전형이었다.
민주당에 있을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
우리 사회의 초엘리트인 그가 이승만 학당이 어떤 곳인지 모른단 말인가?
이승만 학당의 교장인 이영훈이란 자는 반일 종족주의란 끔찍한 책을 쓴
뉴라이트의 대부다.
이들은 일제를 찬양하며 조선을 멸시한다.
독립 운동가들을 세상 물정 모르고 날뛰는 어리석은 자들로 규정한다.
소녀상을 지속적으로 모욕하고 있다.
이승만 학당에 강연을 한다는 것은 이들 주장을 따른다는 것이다.
외연을 확장한다며 이들까지 받아들인다면 더 이상 민주당이 아니다.
지난 과오가 아니다.
이언주는 단 한 번도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지 않았다.
누가 이언주를 영입한 것일까?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인가?
만약 이런 사실을 알고도 영입했다면 나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둘 것이다.
당연 이언주를 감싸고 도는 유튜버들은 구독을 취소한다.
뉴탐사도 구독을 취소했다.
이언주를 감싸고 도는 것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뉴라이트와 친해질 생각이 0.0001도 없다.

202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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