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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단상

첫 장면이 중요하다

by 만선생~ 2026. 4. 10.
사람들은 제각각 다른 기억의 출발점을 갖고 있다.
세살 이후에 겪은 일들을 모두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곱살
이전에 있었던 일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 '기억의 출발점'부터 인생이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해도 된다면 타짜
함대길의 인생은 부산을 떠나던 그날 새벽부터 시작되었다.
허영만씨가 그리고 김세영씨가 스토리를 쓴 타짜 2부 첫 장면에 들어간 지문.
여태까지 본 만화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도입부다.
만화 소설 영화 드라마 등 이야기를 매개로 한 예술장르는 첫장면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헤밍웨이도 무기여 잘있거라를 쓸 때 첫 문장을 몇십번씩 고쳐썼다고 한다.
나 역시 첫 장면을 어떻게 할까 고민한다.
도입부에서 시선을 끌지 않으면 독자는 이내 흥미를 잃고 책장을 덮기 때문이다.
시작이 인상적이었던 소설
위대한 개츠비
아홉살 인생
시작이 인상적있던 영화
달콤쌉싸름한 쵸콜릿
가케무샤
시작이 인상적이었던 내 만화
정가네소사 3권 생긋장사 편
'생긋장사 아줌마한테선 늘 비린내가 났다'
 
20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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