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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

R&D JAPAN

by 만선생~ 2026. 7. 11.

 
 
 
 
 
집에서 원고를 하려는데 자가 없다.
짐을 챙기는 과정에서 작업실로 딸려들어간 것 같다.
할 수없이 가까운 문구도매점에 가 자를 샀다.
더하여 샤프펜슬과 지우개도 샀다.
샤프펜슬은 국산과 일제가 나란히 있었다.
같은값이면 국산을 살테지만 일제가 디자인도 좋고 연필심이 더 부드럽게 나오는 것이었다.
값은 둘 다 1500원.
오랜기간 1,000원에 머물러 있던 샤프펜슬이다.
500원이 올랐다고 하나 그 효용성에 비하면 값이 아주 싸다.
집에 돌아와 샤프펜슬을 보니 MADE IN JAPAN 이 아닌 R&D JAPAN 이라 쓰여 있었다.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 사람들은 분개했었다.
국가의 백년대계인 R&D 예산을 깎아서였다.
그 깎인 예산으로 무엇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생각이란게 있는 지도자라면 과학기술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임을 알 것이다.
정의는 있는가?
R&D 예산을 자기들 주머니에 채우기에 급급했던 윤석열 정권은 결국 무너졌다.
위대한 민주주의의 승리다.
솔직히 R&D의 정확한 뜻을 몰랐다.
과학 연구에 필요한 예산이구나 하고 짐작할 뿐이었다.
그 R&D를 일제 샤프펜슬에서 만난 것이다.
검색을 해보니 뜻이 이렇다.
Research and Development의 약자로, 우리말로 ‘연구개발’이라 한다.
R&D JAPAN
아마도 OEM으로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나라에서 만들었다 하면 싸구려 느낌을 주기 때문에 R&D JAPAN 이라 표기를 했을테다.
MADE IN JAPAN은 거짓말이지만 R&D JAPAN 은 사실이다.
생각난 김에 자와 지우개를 보니 MADE IN KOREA 다.
지우개엔 독도가 그려져 있다.
말하면 입만 아프지만 그래도 한 번 더 말한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202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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