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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글쓰기 낱말사전

접속사

by 만선생~ 2024. 1. 29.




글쓰기 책들을 보면 접속사를 쓰지 말라고들 한다.
접속사 없이 쓴 글을 모범사례로 들어 나같이 접속사 없이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의 기를 죽인다.
그런데 접속사는 쓰라고 있는 게 아닌가?
남발하는 건 문제지만 적당한 접속사는 필요하다 싶다. 그리고 글쓰기 책이 만능도 아니다.
~것이란 표현이 문장을 딱딱하게 한다고 되도록 쓰지 말라고들 하는데 최인호씨가 쓴 소설 유림을
보면 ~것 투성이다.
페이지마다 몇번씩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림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베스트셀러가 좋은 책이란 의미는 아니지만 대중은 ~것이란 표현을 무리없이 받아들인 것이다.
예전엔 주술관계가 맞지 않는 비문을 저주했다.
내가 혹 비문을 쓰고있지 않은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다.
전전긍긍이란 표현이 맞을 듯 싶다.
비문을 쓰지않을 자신이 없어 노심초사했다.
지금와 생각해보니 꼭 그럴 필요가 있나 싶다.
강박이 지나치면 도리어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된다.
비문이 없으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지만 절대적이진 않다는 거다.
문장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효석도 비문은 있다. 

2018년 1월 28일 ·

최*희
정작가는 그래도 상당히 노력하는 편입니다.
전 꼴리는 대로 쓰는데.. ㅠ

박*웅
접속사 없이 글을 쓰거나 쓰라고 하는 사람들은 무슨 묘기 대행진에라도 나가려나 봅니다. 글의 생명력은 사유의 충실함에 있지 그런 기교에 있지 않다는 것을 그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것이다는 앞의 문장을 설명할 때 유용하지요. ^^

천*기
아예 쓰지 말라는게 아니라 너무 남발하지 말라는 거겠져.
~적~의~것, 삼한(~대한, ~관한,~의한) 삼해(~의해, ~통해,~관해)등만 줄여 써도 문장이 훨 매끄럽게 읽히는 건 사실이져ㅡ 글고 접속사가 많이 들어가는 문장은 중언부언이나 내용이 늘어지는 위험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구여. 글 전문가는 아니지만 대략 이상의 남발만 줄여도 꽤 깔끔한 문장이 되는 건 확실 합니다.ㅎ
글고 주술 호응이 안되는 비문은 글쓴이 신뢰도를 확 떨어뜨리는 문제가..ㅎ

조*미
접속사가 절반 이상인 시를 쓰고 싶어지네요

서*휘
글밥 먹고 살지만 글쓰기에 정답이 어디 있는가 싶습니다.

황*택
끄적이다라고 썼더니..끼적이다가 맞다고 하고, 가위표라고 했더니 가새표가 맞다고하고..좀 어색한데 그나마 둘다 표준말이 되어 다행.

권*영
맞아요~ 글쓰기 얘기하면서 접속사 쓰지 말라는 것 등을 강조하는 건 쌍팔년도 수법입니다. 진짜 고수는 적재적소!를 아는 법이지요^^
정*오
접속사를 많이 쓰면 글이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접속사가 없으면 아무래도 글이 조금 더 깔끔해보이는듯 합니다.

최*희
검술을 배울 때는 에프엠으로 배우지만..
정작가 정도의 수준에 이르르면 배운 걸 버려야 하죠..ㅋ

강*선
전 작가님들에게 '의'와 '것'을 자제하길 권해요. 수동형 문장도요. 굳이 일본식 말투를 쓸 필요는 없지요~~

정용연
일본식 문장 안쓰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네요. 일제 36년이 우리말에 끼친 영향이 너무나 커요. 안 좋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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