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지식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지는 것들, 하여지는 것들이라
말하면 외치고 싶다.
당신은 지식인이 아니예요.
왜냐면 좀 안다는 사람들은 그런 번역체 말을 쓰지 않거든요.
하지만 입을 다문다.
괜한 말로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으니.
어젠 차서비스센터에서 차를 고치는데 직원이 '부분'이란 말을 말할 때마다 꺼내드는 거다.
"그런 부분은 아니거든요. 아.. 그런 부분은..."
어휘력 부족한 사람들이 있어 보이려 쓰는 말이라고
직원에게 해주고 싶었지만 입을 다물었다.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에 가면 사물존칭을 쓰는 직원들 말도 거슬리고.
오염된 한국어.
청정구역은 학교교육을 받지않은 시골의 할아버지 할머니들 뿐이다.
우리말을 가장 우리말답게 쓰는 사람들...
202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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