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덕이라니>>를 출간하신 서찬휘 작가님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작가님이 찍어주신 내 모습.
옛날엔 동안이란 소릴 달고 살았는데 어느새 주름 가득한 얼굴이 되었다.
세월만큼 무서운게 없다더니 그 말이 딱 맞다.
그래도 몇년이 흘러 이 사진을 보게 되면 틀림없이 이렇게 말하겠지.
"저 때만 해도 참 좋았구나"
서찬휘 작가님께 나이를 물으니 나보다 열한 살 아래였다.
아...좋겠다.
누군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할 것이다.
아...좋겠다.
젊음은 상대적인 것이어서 누가 보기에 나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나이이기도 하고
어떤 이가 보기엔 지나온지 한 참된 나이이기도 하다.
그래도 한가지 위안이 되는 건 어린시절 상상한 오십대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르다는 거다.
어릴 때 상상한 그런 늙은이가 되어있지는 않다.
적어도 마음만은 그렇게 느끼고 있다.
2024.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