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십대 중반 혹은 후반?
잘 모르겠다.
후배 작업실에 놀러갔는데 후배가 새로 산 카메라로 찎었다.
똑딱이 카메라 값이 꽤 나가던 시절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역시 현실은 힘들었고 미래는 불투명했다.
창작을 해야겠단 생각은 늘 하고 있었지만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다.
뭐가됐든 손에 잡히는 게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지금 역시 그 때만큼은 아니지만 주어진 일만 해도 되는 사람들이 부럽다.
일거리가 없어 놀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인이 아닌 창작인들 가운데서도 일이 없어 손놓고 있다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직무유기다.
창작이란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 찾아 하는 거다.
설령 돈으로 환원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창작인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다.
일거리가 없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살림살이를 걱정해하는 말인 줄 알면서도 나는 그 말이 싫다.
우리 세계를 아는 사람이라면 아니 우리 세계를 잘 몰라도 좀 더 속 깊은 사람이라면
요새 무슨 작업하고 있냐고 물을 테다.
쓰다보니 길어진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나 자신도 모르겠다.
어쨌든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남는 건 결과물 뿐이다.
더디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
훗날 인생을 돌아봤을 때 지금이 가장 좋은 날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잘 모르겠다.
후배 작업실에 놀러갔는데 후배가 새로 산 카메라로 찎었다.
똑딱이 카메라 값이 꽤 나가던 시절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역시 현실은 힘들었고 미래는 불투명했다.
창작을 해야겠단 생각은 늘 하고 있었지만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다.
뭐가됐든 손에 잡히는 게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지금 역시 그 때만큼은 아니지만 주어진 일만 해도 되는 사람들이 부럽다.
일거리가 없어 놀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인이 아닌 창작인들 가운데서도 일이 없어 손놓고 있다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직무유기다.
창작이란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 찾아 하는 거다.
설령 돈으로 환원되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창작인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다.
일거리가 없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살림살이를 걱정해하는 말인 줄 알면서도 나는 그 말이 싫다.
우리 세계를 아는 사람이라면 아니 우리 세계를 잘 몰라도 좀 더 속 깊은 사람이라면
요새 무슨 작업하고 있냐고 물을 테다.
쓰다보니 길어진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나 자신도 모르겠다.
어쨌든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남는 건 결과물 뿐이다.
더디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
훗날 인생을 돌아봤을 때 지금이 가장 좋은 날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2017.6.5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다.
하루는 후배 작업실에 갔더니 후배가 신기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
디지털 카메라다.
필림을 인화하지 않고 컴퓨터에 바로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이지 신기했다.
필름값이 들지 않는 카메라라니...
문명의 이기 앞에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후배에게 멋적어 하며 한 장 찍어달라고 했다.
컴퓨터 화면을 보니 어두 컴컴한 반지하 작업실 분위기가 잘 살아나 있었다.
얼마되지 않는 젊은 날의 사진이다.
주머니가 참으로 가볍던 시절...
어떻게 견디어 왔는지 모르겠다.
하루는 후배 작업실에 갔더니 후배가 신기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
디지털 카메라다.
필림을 인화하지 않고 컴퓨터에 바로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이지 신기했다.
필름값이 들지 않는 카메라라니...
문명의 이기 앞에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후배에게 멋적어 하며 한 장 찍어달라고 했다.
컴퓨터 화면을 보니 어두 컴컴한 반지하 작업실 분위기가 잘 살아나 있었다.
얼마되지 않는 젊은 날의 사진이다.
주머니가 참으로 가볍던 시절...
어떻게 견디어 왔는지 모르겠다.
2021.8.2
'어느 나르시스트의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등학교 시절의 나 (0) | 2024.09.26 |
|---|---|
| 이십대 (3) | 2024.08.30 |
| 서찬휘 작가님을 만나서 (2) | 2024.07.16 |
| 삼십대 초반 (1) | 2024.07.12 |
| 작업 중 한 컷 (0) | 2024.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