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 한 컷.
은둔자 포스다.
염색하는 것도 면도하는 것도 잊은...
내일은 모처럼 차를 타고 49키로 떨어진 도시로 갈 예정이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지만 피하지 않고 부딪혀보리라.
한국 나이 쉬흔 둘.
50 이전의 삶은 대체로 우울했지만 50 이후의 삶은 달라지고 있다.
누릴 것들이 하나 둘 생긴다.
재능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
작은 재능이지만 포기하지않고 여기까지 온 내가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내가 간절히 원했던 어느 지점에
도달하리라.
2019.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