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하게 써놓은 짧은 소설에 살을 좀 붙이려는데 좋은 제목이 생각났다.
'불륜이 경제를 살린다'이다.
중년에 이르렀는데도 부부 사이가 너무 좋아 불륜으로 오해받는 이야기다.
나아가선 관계에 특화된 사람 이야기다.
아침 일찍 백양사호텔서 백양사로 가는 길을 걸으며 생각이 났다.
사람은 자기가 서있는 자리에서 사물을 바라보기 마련이다.
나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내 연령대를 벗어난 사람들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특히 젊은 여자와의 거리는 안드로메다보다도 멀다.
가장 하고 싶고 그리고싶은게 젊은 여자 이야기인데도 말이다.
대신 중년 여성의 삶은 심리적으로 좀 가깝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긴 이야기는 쓰지 못해도 짧은 이야기는 쓸 수 있을 것도 같다.
일단 불륜과 경제와의 상관 관계를 박힌 글부터 찾아 읽어야겠다.
20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