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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정치, 사회

유감

by 만선생~ 2024. 12. 12.
유감
2024년 12월 05일 유튜브로(MBC)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전체회의를 듣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말이 귀에 걸린다.
"만화에나 나올법한 시도가 성공했을 때를 상상해보십시오.
말같지도 않은 대한민국에 과연 투자하겠습니까?
이런 만화같은 세상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들이 성실하게
열정을 가지고 일하겠습니까? "
말단 지엽적인 문제지만 만화인으로서 서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안좋은 것에 왜 만화를 끌어다쓰시는지.
만화에나 나올법한 시도 또는 이런 만화같은 세상이라니
이재명 대표의 만화에 대한 인식은 70년대에 머물러
있단 생각이 든다.
돌아보건데 이재명 대표는 워낙 가난하게 살아 만화를
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공장에서 일하며 공부를 해야했던 이 대표에게 만화는
사치였을 것이다.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이나 보는게 바로 만화다.
나 역시 어린시절을 가난하게 보냈지만 그래도 만화를
볼 수 있는 돈과 시간이 있었다.
그러하기에 가랑비에 옷젖듯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던 것이다.
만화 속 세상이 황당하기 이를데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것은 만화 속 내용이지 만화란 장르가 황당한 건 아니다.
소설이나 영화가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듯
만화 역시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낸다.
말초적 신경을 건드리는 만화부터 삶의 진지한 성찰을
담고있는 만화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
웹툰의 비약적인 성공으로 만화 혹은 웹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많이 좋아진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만화를 하잖게 여기는 이들이 꽤 많다.
이재명 대표 발언 역시 이같은 대중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리라.
그렇다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사실 처음엔 지지를 하면서도 미덥지 못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리더십에 놀라고 있다.
한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서 손색이 없다.
이만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부디 대통령이 되어 하루빨리 윤석열이 싸지른 똥을 치운뒤
자신이 생각했던 정책을 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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