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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정치, 사회

정치인 이재명

by 만선생~ 2024. 12. 31.

이재명은 나이를 먹어가며 사람이 더 진중해지는 것 같다.
싫어하던 특유의 제스츄어도 없어지고...
민주당 최고위 회의를 보면 권위의식과는 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당 대표로서 무게가 있다.
지금 바로 대통령에 올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 같다.
이재명은 말을 잘한다.
어려운 말 없이 쉬운말로 대중을 이해시킨다.
10분 20분 말을 하면서도 엉기지를 않는다.
서술관계가 명확하다.
지난 대선에서 때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대선주자를 초대해
정견을 듣는 그런 자리였다.
한데 갑자기 전기가 나가 프롬포터를 사용할 수 없었다.
예기치 않는 상황.
이재명은 준비된 원고없이 자신의 정견을
막힘없이 몇 분간 계속 이어나갔다.
그에 반해 윤석열은 아무말도 못한채 2~3분간
멀뚱멀뚱 서있기만 하였다.
프롬포터가 작동이 되자 그 때야 말을 이어나갔다.
말은 의식을 반영한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감추어지지 않는다.
부지불식간 속마음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재명은 대통령을 일컬어 국민의 머슴이란 말을 자주 한다.
한시적으로 권력을 위임받아 국민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군림하는 것이 아닌 섬기는 자리.
바로 대통령이 서있거나 앉아있을 자리다.

 

20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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