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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정치, 사회

새누리당 모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by 만선생~ 2025. 3. 4.

새누리당 모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쳤다는 기사를 접하고 의아했다.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최상부를 점하는 새누리당의원의
아들이 여느 서민의 아들처럼 편의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니...
물건을 훔친 것은 잘못됐지만 남들과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의원의 자세는 참 좋아 보였다.
시궁창보다 못한 집단에서 피어난 작은 꽃...
명예스럽지 못한 일이지만 오히려 내겐 한 편의 미담처럼 들렸다.
그래 누구나 살면서 작은 실수는 하기 마련이지.
기사가 나간 지 하룻만이 오늘 모 언론사는 모의원의 존재를
밝히고야 말았다.
경찰조사가 끝난 것도 아닌데 무엇이 급했는지 모의원의 실명을
언급한 것이다.
다문화가정을 대표해 비례대표로 선출된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의원.
마음이 복잡했다.
귀화 한국인라서가 아니라 그녀의 거짓말들 때문이다.
학력위조를 비롯한 이러저러한 거짓말들이 그녀에 대한
이미지를 흐리게 했다.
이쁜 얼굴로 운좋게 영화와 방송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고
더 운좋게 다문화가정의 표를 의식한 새누리당에 의해 선택된 것...
그 이상은 없었다.
그녀가 의원이 되기 전 또 의원이 되어 다문화가정을 위해
무슨 특별한 노력을 했는지 잘은 모르겠다.
다만 이런 불명예스런 일로 이름이 오르내리니 다문화가정에
대한 대중의 편견과 오해가 더 깊어지지나 않을까 걱정될 뿐이다.
국회의원은 아주 특별한 존재다.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이기 때문이다.
금뺏지를 달았다는 것 자체가 본인 뿐 아니라 가문의 명예다.
살아온 내력에 걸맞지 않은 너무나 큰 명예가 오히려 자신의
삶에 화가 되지는 않았는지...
하긴 쓰레기같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부끄러움도 모른 채
떵떵거리며 잘살아가고 있지. ㅠㅠ

20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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