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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역사

<판관 포청천>

by 만선생~ 2025. 4. 25.

드라마 <판관 포청천> 을 처음 보았다.
삼격고(북소리)라는 에피소드인데 9화로 이야기가 끝났다.
1화에 50분 쯤 되니 에피소드 한 편이 일곱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중국 북송시대 수도인 개봉이 무대다.
개봉은 당시 세계 최대 도시로 인구가 100만에 이르렀다고 한다.
한림학사 장택단이 그린 '청명상하도'는 당시 개봉의 모습을 잘보여주고 있다.
포청천은 개봉부 유수였던 포증이 모델이다.
개봉부유수는 서울 시장격으로 행정은 물론 수사와 재판을 겸했다.
지금의 서울시장보다 권한이 막강하다.
삼격고(북소리) 라는 에피소드는 거란족인 요나라와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군사력이 약해 요나라에 세폐를 바쳐야했던 송나라의 처지가 잘묘사돼 있었다.
일단 플롯이 좋았다.
다만 번화한 개봉의 모습은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30년도 전에 만들어진 드라마인데다
촬영당소가 중국이 아닌 대만이라 세트가 참 협소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은 플롯의 힘이었다.
드라마 작가의 역량이 돋보였다.
권력자를 징치하는 모습은 대중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부패한 사회일수록 더 그렇다.
판관 포청천은 70년대 드라마로 처음 만들어진 뒤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한다.
관우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역사인물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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