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2 경기 남부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by 만선생~ 2025. 4. 29.

 
어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다양성 만화 업무 협약식이 있어 갔다.
협약식에 걸린 시간이 한 시간.
후배 용길이가 초대한 식당으로 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느긋한 마음으로 은동도 할겸 진흥원 옆 공원을 거닐었다.
진흥원을 꽤 많이 오갔지만 이렇게 공원을 걸어보긴 처음이다.
아니 얼마 전까지 공원이 있는 줄도 몰랐다.
크진 않지만 숲속길이 나름 호젓하다.
소나무 철쭉 주목 자작나무등이 자라고 곳곳에 조형물이 서 있다.
한국만화를 빛낸 선배들 작품 캐릭터들이다.
고우영 일지매, 김종래 엄마찾아삼만리, 이두호 임꺽정,
신문수 로봇찌빠. 이상무 비둘기 합창.
엄마찾아 삼만리를 빼놓고 모두 재밌게 본 작품들이다.
엄마찾아삼만리는 복간본을 구해서 읽어야겠다.
국비로 운영되는 진흥원은 한국만화의 메카다.
한국만화를 진흥시키기 위한 일을 한다.
해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와 부천국제애니페스티벌을 치룬다.
만화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준공무원 신분의 직원이 약 40명.
적지 않은 작가들이 진흥원에 입주해 작품활동을 한다.
그래서 부천에 살고 있는 만화가들이 많다.
저렴한 비용으로 작업실을 쓸 수 있고 만화 관련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동료작가들을 보며 작업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곳이 한국만화영상 진흥원이다.
이런 장점들이 있음에도 나는 계속 의정부에 산다.
내 집이 편하고 집 가까이 산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로 외곽순환도로를 타면 한 시간 내외에 닿을 수 있다.
여튼 업무 협약식도 마쳤으니 조선시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약현" 작업을
본격적으로 해나가야겠다.
주인공 이름은 없고 그냥 송의원으로 불린다.
무면허의사였던 아버지 이야기를 작품에 녹여낼 생각이다.
조선시대엔 지금과 같은 의사 면허제도가 없었다.
과거에 합격해 내의원이 되는 것은 의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지만 과거에 합격하지 않아도
실력만 있으면 의원노릇을 할 수 있었다.
"약현"은 과거시험에 떨어진 송의원이 우연찮게
약현에 머무르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소용이란 아름다운 과부를 만나.
 
2023.4.29

'여행 2 경기 남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산 독산성 세마대지  (2) 2025.05.09
경기 화성시 서낭당  (2) 2025.05.06
부천 굴포천 숲으로 된 산책로  (6) 2025.04.24
이도헌 단장님을 뵙다  (2) 2025.04.23
강화도 딸기책방  (0)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