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에 한 번 그리는 국학진흥원 원고.
이 번엔 백하일기를 쓴 안동 선비 김대락 선생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자기 집을 협동학교 교사로
내놓고 나라를 잃어선 가산을 정리하고 만주로 이민을 떠난다.
그 때 나이 67세.
만주로 떠나기 전 선생은 데리고 있던 종들의 문서를 모두 불태웠다.
종들이 재산으로 간주되던 시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이다.
만주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힘쓰던 그는 1914년 세상을 떠난다.
2015년 안동 내앞에 있는 선생의 생가(백하구려)를 둘러본 적이 있다.
집이 너무너무 멋져서 마음을 빼앗겼었는데
그 댁의 주인을 그리게 되다니...
안동은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장.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친일과 독재의 후예들이 기득권을 위해
똘똘 뭉친 자유한국당의 표밭이 되어있다.
2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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