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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단상

이런저런 이유로 보지 않은 만화들

by 만선생~ 2025. 6. 15.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보지않은 만화들
아기공룡 둘리
-첫회 몇 장 넘기는데 그닥 흥미가 일지 않아 계속
안보게 되었다.
슬럼덩크
-구기종목 가운데 유독 농구를 싫어한다.
당연 농구를 소재로 한 만화도 싫다.
해와달
-일반인들은 잘 몰라도 만화인들 사이에선
발표된지 꽤 지났음에도 여전히 회자되는 만화.
이유없다. 그냥 안봤다.
조석만화
-몇페이지 봤는데 무슨 얘긴지 도무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조카 녀석은 재밌어 죽겠다고 한다.
조석만화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팬클럽에 가입해
열심히 활동했다.
그 곳에서 만난 여자아이와 사귀기도 하고.
이를 지켜보는 삼촌 입장에선 씁쓸할밖에...
짱구는 못말려
-명랑만화를 그리는 만화 선배가 어느날 내게 책
한권을 디밀었다.
일본에서 아주 잘나가는 만화라고.
받아든 책을 들고 첫장을 넘기는데 그림부터 낯설고
도무지 무슨 얘길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몇장 넘기지 못하고 책장을 덮었다.
그런데 얼마뒤 난리가 나더라.
척박하기만 한 한국의 출판만화시장에서
상당히 많은 단행본이 팔린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이
방영돼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
짱구는 못말려는 단순한 티브이 프로그램아 아닌
사회현상이기도 했다.
나또한 하도 많이 방영해서 본의 아니게 일부나마 조금 보게
봤는데 아이의 엉뚱한 행동이 전혀 공감이 안갔다.
헌데 어느날 작가가 산에 갔다가 실족사 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듣게 되었다.
산을 좋아했다는 작가.
작품으론 전혀 공감이 안됐지만 산을 좋아했다는
이유만으로 작가에 대한 동질감같은 게 느껴졌다.
 
 

2015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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