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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단상

성애 만화

by 만선생~ 2025. 6. 21.

성애 만화.
누구는 떡 치는 만화라고 눈을 흘겨보지만 나는 이들 만화가 좋다.
내가 지니고 있는 원초적 욕망을 이들 만화가
솔직 과감하게 표현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모두는 이런 욕망의 결과 만들어진 존재이기도 하다.
성애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생각나지 않았다.
성애 만화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섹스신 하나 그리지 못하며 만화 인생을
살아왔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성애 장면을 가장 높은 수위로 그린 것은 정가네소사 '누에'
편의 뽕밭 신 정도다.
오늘도 나는 누군가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고 싶다.
누군가 내 만화를 보며 몸이 후끈 달아올랐으면 좋겠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찾게 하고 싶다.
다만 하지 못할 뿐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나는 멋진 이성과 뜨거운 밤을 상상한다.
모르긴 해도 당신 또한 그러할 것이다.
성애 만화는 남성들의 환타지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주로 그린다.
만약 현실에서 성애 만화에서 그리고 있는 일들을 경험하고 산다면
정말 복받은 사나이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표현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남성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림과 문자로 드러내는 성애 만화!
주위에 성애 만화를 그리고 있는 작가들이 몇 있는데 경기가 안 좋아 수입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심지어 활동을 중단한 작가도 있다.
활동을 재개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다시 시장이 살아나 활동을 재개했으면 좋겠다.
그렇고 그런 뻔하게 보아온 성애 만화가 아닌 이 건 예술이다
싶은 멋진 성애를 보고 싶다.
 
202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