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조 연간. 시골 의원 상경기인 <<약현 >> 원고.
아직까지 종이에 펜으로 그리고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 이젠 특이한 일이 돼 버렸다.
작업 환경이 디지털로 변했지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옛날 방식을 고수한다.
그렇다고 전 과정을 옛 방식으로 그리는 건 아니다.
스캔을 한뒤 포토샵으로 화면 조정을 한다.
이어 칸을 치고 지문과 대사를 얹는다.
마지막 과정은 색칠인데 풀칼라가 아닌 투톤이다.
무대를 순조 연간으로 설정한 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조선의 이미지가 그 때 완성되었기 때문.
여인들은 이 때 비로소 쪽머리를 하고 있다.
(시행은 정조 때)
세도정치로 활력을 잃었지만 그래도 상업이 발달하고 민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발언을 하기 시작한.
20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