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양사 5
극락보전을 나서려는데 한 여인이 명부전 앞에서 합장을 하고 있었다.
'어 이거 그림 되네' 하며 더 잘 찍으려고 발걸음을
옮기려는 찰나 여인은 자세를 풀고 이동하였다.
사진 작가는 아니지만 좋은 그림을 만나면 그를 담기 위해 조건반사적로 움직이곤 한다.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만화가인 탓일 게다.
그나저나 여인은 불심이 깊은 것 같았다.
내가 방금 나왔던 극락보전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들어가 기도를 하였다.
202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