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을 그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늘 때가 있다.
내가 이렇게 잘 그렸나 싶어 깜짝 놀라게 된다.
99년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 여행을 할 때 간간이 다이어리에 스케치를
했는데 내가 그린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유명화가의 그림처럼 선이 무르익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만화는 기본적으로 실내에서 작업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미술 스케치와는 또 다르다.
이런 식으로 선을 풀어가며 그릴 일이 없다.
그래서 야외 스케치 실력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2017.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