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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 경상북도

대구 종로 초등학교 최제우 나무 2

by 만선생~ 2026. 1. 9.

 

 

 

 
 
최제우 나무 2
인터넷 검색 중 '최제우 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그는 1864년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죄목으로 대구 아미산 관덕정 앞에서 처형당했다.
그가 처형 직전 갇힌 곳이 경상감영 옥사(獄舍)다.
감영 옥사엔 회화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회화나무는 수운 선생이 옥에 갇히고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았을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으나 회화나무는 아직도 뿌리를 내리며 생을 이어가고 있다.
그 자리가 바로 지금의 종로 초등학교 교정이다.
'최제우 나무'라 불리는 까닭이기도 하다.
겨울.
나무는 잎을 모두 떨궈 가지만 남았다.
가까이 다가가 나무를 만져본다.
수령 400년.
수운 선생의 마지막을 지켜본 단 하나의 생명체.
잎이 파릇하게 돋아나거나 무성할 때 다시 와 바라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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