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헌책방에서 소설책을 한 권 사서 읽었다.
만화 스토리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제목은 기억이 안난다.
여러 작가들 작품을 한데 모은 중,단편집이었다.
그 가운데 유독 내 마음을 끄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
손영목 작가의 <파도의 노래>라는 중편 소설이다.
일제 강점기가 무대로 하고 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다.
그래서 그 작품만 따로 떼어내 철을 해두었다.
그 작품을 십여년이 지나 한 번 더 읽었는데 역시 재밌는 거다.
그리고 어제 이십년이 지나 철 해둔 작품을 다시 꺼내 읽었다.
세월이 흘러 책은 누렇게 변했지만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파도의 노래>는 내가 본 손영목 작가의 유일한 작품이다.
문득 다른 작품이 궁금해 검색을 해보았다.
1945년생으로 굉장히 많은 작품을 발표해 놀랐다.
상도 많이 받았다.
다만 대중에게 깊이 각인된 작품은 없는 듯 하다.
인터넷 서점에도 작품이 많이 올라와있다.
검색을 계속 해보니 <파도의 노래>는 고려원에서 발간이 됐었다.
고려원 소설문고는 군대에서 진중 문고로 몇 권 읽었는 데 유재주 한수산
조해일 김병총 작가의 책이었다.
<파도의 노래>는 비치가 안돼 읽지를 못하였다.
영화도 마찬가지만 대부분의 소설은 한 번 읽으면 끝이다.
어쩌다 두번 읽는 작품도 있다.
그런데 세 번 읽는 작품은 극히 드물다.
손영목 작가의 다른 책도 사서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26.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