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한지 20년이 넘건만 지금도 군대 두번가는 꿈을 꾼다.
한국 남자들이 겪는 공통의 트라우마다.
여튼 꿈속에서 난 50키로 행군을 해야건만 군화는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고 어렵사리
운동화를 빌리지만 그마저도 너무커 신을 수 없다.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 나..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까닭모를 절망감이 나의 온몸을 휘감고 있다.
그렇게 꿈은 끝이나고 난 유쾌하지 못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도대체 나의 무의식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
프로이트가 쓴 꿈의해석을 읽어도 알 수 없고 꿈해몽책을 읽어도 알 수없다.
그냥 개꿈일까?
다시는 군대 두번 가는 꿈도 시험문제를 풀지못해 쩔쩔매는 꿈도 꾸고 싶지 않다.
201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