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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하치만- 하치만야마八幡山 를 다시 오르다

by 만선생~ 2026. 2. 15.
 
 
 
영화를 한번 더보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장면들이 보이게 된다.
복선으로 깔아놓은 장치들이 눈에 들어온다.
배우들의 연기 뿐 아니라 무심코 지나쳤던 소품들도 다시 보게 된다.
시나리오, 연출 ,미장센, 음향을 분석한다.
비로소 영화를 다 봤다는 생각이 든다.
경우에 따라선 세번 네번을 본다.
여행도 그렇다.
가봤던 곳을 한번 더 가게되면 이전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계절을 달리하며 가면 더 다채롭게 보인다.
시가현 오미하치만시에 있는 하치만야마八幡山 (295m)가 그렇다.
한국식 발음로는 팔번산인데 2018년 여름에 오른뒤 6년 반만에 다시 오른 것이다.
이전엔 보이지 않던 신사가 보이고 이젠엔 별 생각없이 바라봤던
일본 제1의 호수 비와호琵琶湖가 새롭게 보인다.
비와호의 기생호수인 니시노호西湖도 마찬가지다.
전말 내린 눈이 녹고 있는 정상.
까마귀들 울음소리가 음산하다.
케이블카가 산 정상까지 올라오지만 운행을 마감했는지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202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