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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코끼리 향꽂이

by 만선생~ 2026. 2. 24.

 

권숯돌 작가님이 일본서 오실 때 내게 주셨던 코끼리 향꽂이.
코끼리가 앙증맞고 귀여웠다.
어디서 사신건지는 모르지만 이따금 향을 피우면 참 좋았다.
분위기가 살았다.
알 수 없는게 세상 일이라고들 한다.
정말 그렇다.
권샘이 주신 코끼리 향꽂이에 권샘 1주기 향을 피울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세월은 속절없다.
죽은 사람은 산사람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진다.
권샘에 대한 기억도 점점 흐려질 것이다.
어쩌면 몇년이 지나 권샘 기일을 잊고 지날지도 모른다.
그나마 1주기에 싸구려 향이 아닌 은각사에서 산 향을 피워서 좋았다.
오늘 심심하여 향을 다시 한번 피웠다.

202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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