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 '단원 김홍도'전을 보러왔다.
겸재 정선, 혜원 신윤복과 더불어 가장 사랑하는 조선의 화가.
현대 화가를 포함, 한국 미술 5천년사에서 이들을 뛰어넘을 화가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하면 절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이들의 그림이다.
난 이들의 그림을 그림을 볼 때마다 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그만큼 편하고 좋다.
전시중인 김홍도전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말년에 그린 '기로세련계도'란 그림이다.
개성 만월대 터에서 있었던 계모임 장면을 그렸다.
그림에 글을 쓴 이는 홍의영인데 그에 따르면 등장인물이 총 64명이란다.
보다시피 필치가 참 간결하다.
군더더기가 없다.
초절정 고수만이 이렇게 그릴 수 있다.
단원의 특징은 생동감이다.
그 위에 정감이 있다.
같은 동작이 없다.
저마다 다 다르다.
육안으로 바로 보는 것도 좋지만 핸드폰카메라로 확대해보니 더 좋다.
못그린 그림은 축소를 해야 겨우 봐줄만하고
잘그린 그림은 확대를 할수록 더 살아난다.
단원의 그림이 그렇다.
202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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