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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 경기 남부

누나네 집들이 그리고 동탄호수공원

by 만선생~ 2026. 7. 28.

 

 

누나가 동탄에 집을 사서 집들이를 하였다.
매형과 둘이 살기에 딱맞은 크기다.
이란성 쌍둥이를 낳은 조카가 아이들을 데려왔다.
형수님들과 제수씨가 아이들이 예쁘다고 난리다.
집안에 생기가 돈다.
조카말에 따르면 나라에서 육아비용으로 1년간 아이 한명당 110만원씩 주고
다음해엔 그 반을 준단다.
금액이 낮아지지만 지원은 몇년 간 계속된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육아비용를 지원해 주지 않았다.
부모가 모두 부담을 져야만 했다.
출산 휴가도 2년간 준단다.
그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이 지원된다.
얼마를 주는지는 못물어봤다.
내가 태어난 1968년 한국은 국민소득 169달러에 지나지 않는 후진국이었다.
특히 우리집은 너무나 가난해 끼니를 겨우 잇는 정도였다.
나라가 육아를 위해 해주는 건 단 하나도 없었다.
굶지않은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한국이 개발도상국이란 얘길 많이 들었다.
후진국을 벗어나 중진국에 올라섰다.
우리는 늘 이웃나라인 일본을 부러워했다.
선진국이기 때문이다.
일본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과연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
불가능해 보였다.
국민소득도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의식도 못따라갔다.
질서를 지키는게 오히려 손해인 사회였다.
2016년이었나?
고미숙씨가 쓴 <<호모쿵푸스>>란 책을 읽는데 우리나라가 그토록 목매던 선진국이
되었다는 표현을 보고 깜짝놀랐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니 믿어지지 않았다.
그냥 고미숙씨 개인의 생각이라 단정했다.
실재 그 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가 선지국이란 의식은 별로 없었던 듯 하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은 선진국이 되었다는 것에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다.
소득불균형이 심하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는
여느 선진국들도 마찬가지다.
선진국에서 태어난 아이들.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선진국 국민으로 잘자라길 바란다.
집들이가 끝나고 소화도 시킬겸 해서 동탄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원래는 산척저수지였는데 시민들이 쉴 수있는 공간으로 개발을 하였다.
마침 호수가에 정숙옹주 태실비가 있어 돌아 보았다.
정숙옹주는 선조의 딸이다.
명나라 연호인 만력이 쓰여있다.
시계를 보지 않아 정확히 모르지만 한시간 남짓 걸었던 듯 하다.

2026.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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