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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

기억

by 만선생~ 2024. 6. 5.
기억은 선택적이다.
학교 교과는 책장을 덮는 순간 잊어버리는 반면 어떤 건 기억에 오래도 남는다.
특히 프로야구 원년의 기억은 더 그렇다.
삼성 라이온즈.
응원하는 팀도 아니었는데 세 명의 에이스 투수가 몇승 몇패를 거두었는지 지금도 기억한다.
이선희 황규봉 권영호가 나란히 15승 5패를 거두었다.
특히 이선희는 개막전 MBC청룡 이종도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패전 투수가 되고
한국시리즈 마지막 순간엔 OB베어스 김유동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원년도
우승을 놓치고 만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비운을 상징하는 가장 극적인 투수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삼성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높은 연봉을 받았으니 성공한 삶이다.
가수 이선희와 함께 가장 유명한 이선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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