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삼성 라이온즈엔 세 명의 에이스 투수가 있었다.
이선희 황규봉 권영호 선수다.
이들은 나란히 15승씩을 거두어 후기리그 1위에 오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패에 대해선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막연히 5패씩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찾아보니 내 기억이 틀렸다.
이선희 15승 7패 황규봉 15승 11패 권영호 15승 15패를 거두었다.
아무튼 이들은 나란히 다승 2위에 올랐다.
1위는 OB 베어스의 박철순 선수로 24승이다.
그런데 이듬해 이들의 성적은 신통치 못해
이선희 선수가 5승 13패 황규봉 선수는 6승 4패 권영호 선수가 6승 10패를 기록했다.
대신 새로 입단한 김시진 선수가 17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섰다.
프로야구 초창기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참 열심히 봤다.
해태 타이가즈를 응원했지만 다른 팀 경기 역시 챙겨보곤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선수들 개인기록을 외웠다.
외우려고 한게 아니라 저절로 뇌리에 각인되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 관심이 푹꺼져 사람들이 열광했던 박찬호 선수 경기는 전혀 보지를 않았다.
지금 역시 국내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경기를 전혀 보지를 않는다.
야구에 관한한 나의 관심사는 오로지 80년대 한국 프로야구에 머물러 있다.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해태 타이거즈 김준환 선수였고 다음으론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 선수를 좋아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시진 선수는 얼굴이 선해보여 호감을 가졌는데 들으니 선수시절은 물론
감독시절까지 한 번도 사람을 함부로 대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