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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

박근혜 특별 사면

by 만선생~ 2023. 11. 18.
선이 고운 여자 박근혜.
특히 보톡스 시술로 65세의 할머니로 보이지 않는다.
친일파의 딸이긴 하지만 물려받은 재산도 많고 40년간 나눈 우정의 친구도 있는데 무엇이 부족한가?
정치 일선에만 나서지 않았더라면 강남의 돈많은 할머니로 인생을 아주 여유작작하게 살 수 있었을 테다.
역사는 그녀를 특별히 기억하진 않겠지만 주위 사람들은 한 세상 잘 살았다고 이야기 할 것이다.
선이 고운 만큼 뭇 남성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으며 황혼의 로맨스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게 뭔가?
기득권 세력의 얼굴마담으로 정치 일선에 끌려나왔다
대통령까지 되고 말았다.
그리고 4년.
그녀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멍청한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훗날 역사는 그녀를 사슴을 말이라고 한 진나라 2세 황제 호해와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 할 것이다.
그녀를 찍은 51.6%의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두 손을 잘라버리고 싶을 것이다.
그녀를 찍지 않은 48.4%의 사람들은 허탈하다.
51.6%의 사라들로 인해 겪는 이 고통. 이 부끄러움...
그런데 선 고운 여자 박근혜는 아직도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의연함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써 웃는 것인지 아니면 사리분별을 못해 웃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모르긴해도 이런 사태에 이른 것이 분해서 씩씩거리고 있을테다.
자신을 돌아볼 지성의 결핍...
그녀의 불행은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그녀는 그녀 자신을 위해서나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나
강남의 돈많은 할머니로 만족했어야 했다.
 
2016.11.10 
 
2016년 11월 쓴 글인데 20년 형을 받은 박근혜는 문재인 대통령 특별 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되었다. 
총선 몇 개월 앞둔 시점 물밑에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 
박근혜를 구심력으로 대국 경북에서 몇 개 의석은 얻지 않을까 싶다. 
그에 반해 비선실세 최서원(최순실)은 아직도 감옥에 있다. 
어쩌면 20년 형을 다 채워야할지도 모른다. 
최서원을 비호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같은 죄를 지었는데 누구는 
풀어주고 누구는 풀어주지 않는다.
이런 불평등이 따로 없다. 
특별 사면부터 잘못되었다.
표창장 위조라는 되지도 않는 죄명으로 4년 형을 살고 있는 조국교수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풀어주지도 않고 국정농단의 주역은 풀어주고...
문재인이 그토록 강조한 법과 원칙은 어디로 갔는가? 
윤석열 같은 양아치에게 정권을 넘겨준 문재인의 죄는 차고도 넘친다.
2017년 대선 기간 문재인이 박근혜를 입버릇처럼 비판하던 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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