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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소설 일반 도서

<<토닥토닥 쓰담쓰담>> 주홍수

by 만선생~ 2025. 2. 15.

 
 
주홍수 감독은 에세이스트다.
그냥 에세이스트가 아니라 아주 재밌는 에세이스트다.
친구가 된 때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올라오는 글들을 빠짐없이 읽게 되었다.
물론 좋아요도 빠짐없이 누른다.
충성도로 치면 최상급 독자인 거다.
에세이스트인 주홍수 감독의 직업은 따로 있다.
애니메이터다.
애니메이터 가운데서도 작품을 총괄하는 감독이다.
간간이 올라오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본다.
신기하다.
그림이 저리 살아서 움직이는 것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장편 애니메이션을 보진 못했다.
제작여건이 여의치 않은 탓일 거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극장에서 주홍수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음 좋겠다.
주홍수 감독은 글도 쓰지만 그림도 그린다.
삶의 현장을 포착해 그린 그림들은 무겁지가 않아 좋다.
그렇다고 마냥 가벼운 것도 아니다.
적당한 지점에서 삶의 페이소스를 담아낸다.
문무겸전이랄까?
빼어난 글과 그림으로 늘 감동을 주던 주홍수 감독이 첫책을 냈다.
그림 에세이집인 "토닥토닥 쓰담쓰담 " 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동시대인으로 살아가며 느꼈던 감정들이 새삼 다시 되살아났다.
때론 기쁘고 때론 슬프고 때론 화가 나면서 가슴 헛헛한...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
공감이다.
함께 있어줘서 힘이 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202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