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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1 서울 경기도

북한산 사모바위

by 만선생~ 2025. 2. 26.

 

2010년 무렵.
북한산 사모바위 아래에서.
함께 산을 올랐던 후배 성린이는 이제 반바지를 입을 수 없다고 한다.
2014년 고양버스터미널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었기 때문...
동행한 학생을 보호하느라 화상을 더 크게 입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참기 힘든 고통이 불에 데이는 것이라는데 당사자가 아닌 나는 알길이 없다.
경택이와 병원에 면회 갔을 때 성린이는 울었다.
왜 아니겠나.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났는데 거기다 전신 화상으로 움직일 수 조차 없는데...
나라도 서러워 울었을 것 같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화마가 얼굴을 비껴간 것이었다.
오늘 성린이가 힘든 일로 페북에 글을 올렸다.
힘내란 말을 쓸 수 없어 북한산 사모바위에서 찍은 사진을 선물했다.
생각난 김에 말하자면 성린이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잘 생겼다.
배용준과 닮았다고들 하는데 내가 볼 때는 배용준이 성린이를 닮은 것 같다.

201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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