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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생활

변화

by 만선생~ 2025. 5. 7.

 
 
변화
 
1
90년대엔 일본으로 돈벌러 가는 사람이 꽤 됐다.
엔화가 쎄서 우리가 받는 임금의 두세배가 되었기 때문이다.
매형과 작은형도 한동안 일본서 일을 했다.
덕분에 어느 정도 살림 밑천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으리라곤 생각 못했다.
우리가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일본이 워낙 죽을 쑤는바람에 GDP가 비슷해진 것이다.
따라서 일본으로 돈벌러 가야할 이유가 사라졌다.
대신 엔화 약세로 일본여행을 가는 사람이 1년에 몇백만명이다.
 
2
90년대와 2천년대 초까지만 집을 얼마에 샀는데
몇년만에 얼마 올랐다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들었다.
시세 차익이다.
일단 집 그 가운데서도 아파트를 사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믿음이 신앙처럼 자리잡았다.
아파트를 사지않는게 바보였다.
달리 아파트 공화국이라 부르는게 아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집사서 돈벌었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설령 집값이 오른다한들 집을 한 채만 갖고있는 사람은 실익이 없다.
집을 팔고 작은 평수로 이사를 가지 않는한 거기서 거기다.
 
3
자본주의의 꽃은 주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만화가들은 주식투자를 남의 일로만 여겼다.
헌데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만화가들이 제법 눈에 띈다.
부모님이 마련해준 전세집을 팔고 월세를 살면서까지
주식 투자에 올인하는 후배도 있다.
도박도 그렇지만 주식 역시 돈을 잃었다는 사람들 천지다.
벌었다는 사람은 아주 소수다.
나는 투자할 돈도 없거니와 설령 돈이 있어 투자를
한다해도 잃을게 뻔해 아예 시작을 안한다.
무엇보다 주식의 등락을 끊임없이 살펴야하는게 스트레스다.
그나마 주식은 사고팔고를 몇차례 해봤지만 코인은 눈길도 안주고 있다.
 
 
 
 
20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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