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나라 도움에 한 번씩 들어갈 때마다 경끼를 일으킨다.
어제도 e나라 도움에 들어가 처리해야될 일이 하나 있었는데 후배가 말하길
아주쉽다며 5분이면 된다고 했다.
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보내준 문서 처리 동영상을 몇번에 걸쳐보았다.
그리고 동영상에서 설명하는대로 따라 했다.
휴. 이제 된건가?
아침에 담장자한테 전화가 왔는데 금액을 잘못 적었단다.
아차차...
다시 e나라 도움에 들어가 금액을 고쳤다.
담당자한테 전화가 다시 왔는데 차수를 잘못적었다고 한다.
고쳐 쓴다는 걸 한 번 더 머리를 굴리다 그대로 쓴 것이 잘못이었다.
마치 조조가 화용도에서 제갈량에게 당한 것처럼 한 번더 머리를 굴리다
낭패를 당한 것이다.
문서엔 분명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만 고쳐쓰라 했거늘...
그게 아닌가?
다시 신청서를 제출하고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 물었다.
"이 번엔 이상이 없나요?"
"네 이상 없습니다."
후배는 5분만에 할 걸 몇번에 걸쳐서 겨우 하다니.
만약 직장 생활을 했으면 바로 짤렸을 거 같다.
어쨌든 e나라 도움으로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
과연 어떻게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해야할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윤석열보다는 문서를 잘 다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정을 운영해도 윤석열보단 몇 배 더 잘할 자신이 있다.
202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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