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모대학 교수로 있는 선배에게 물었다.
요새 학생들도 데모란 걸 하나요?
선배 왈 데모도 머리에 뭐 좀 들었다 하는 애들이 하는 거지 여기
애들은 안 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한데 좀 씁쓸했다.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놓고 무시하다니.
배우는 이가 가르치는 이에게 존경의 마음을 가져야 하듯
가르치는 이도 배우는 이를 존중해야 하는거 아닐까.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이렇게 새삼 꺼내는 이유는 현실이
그렇지 않아서다.
혹 오해하실지 모르는 분을 위해 쓰자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은 대학 구경도 안 해 봤다.
20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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