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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 충청도

충남 서산 개심사 2

by 만선생~ 2025. 6. 21.

 

 
 
개심사 2
구불구불 휘어진 나무 기둥이 인상적이다.
언제 쯤 지은 건물일까?
안내문이 없으니 알 길이 없다.
어쩌면 문화재로서 가치가 덜한지도 모른다.
그런데 너무나 멋져 보인다.
세월도 함께 느껴진다.
우리는 오랜 세월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했다.
장기간 벌목으로 인해 인근산들은 벌거숭이가 되었다.
아마도 인근에선 곧게 자란 나무를 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할 수없이 굽은 나무라도 써야만 했다.
그런데 이게 아주 멋스럽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말할 때 이 건물을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휘어진 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한 대표적 예는 안성 청룡사다.
대웅전 나무 기둥이 일적선으로 위를 향하지 않고 꿈틀대며 위를 향한다.
청룡사를 근거지로 활동하던 남사당패거리의 춤사위를 보는 듯 하다.
돌아가신 만화가 오세영 선생 문하생이었던 후배 말에
따르면 선생은 개심사를 특별히 좋아하셨다고 한다.
아마도 이 건물 때문이지 않나싶다.
 
*건물 이름이 심검당이라고 한다.

202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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