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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작업/정가네소사

고향분이 써주신 정가네소사 후기

by 만선생~ 2025. 7. 22.

 
정용연 작가의 <정가네 소사>를 샀다.
페북에 이따금 소개될 때마다 궁금했다.
고향 이야기이기도 한데, 정말 처음 듣는 이야기가 많다.
단순히 가족사만이 아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이야기가 훨 풍부하고 재밌다.
나는 방죽과 강이 있는 시골 출신인데도 수영을 하지 못한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물놀이를 하고 있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외할머니가 금세 가시나무 회초리를 들고 달려오셨다.
가시나무 회초리는 정말 아프다. 살을 에듯이 고통이 파고든다.
할머니는 나만 때리는 게 아니라 나와 함께 놀고 있던 아이들에게도 사정없이 회초리를 휘둘렀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아이들이 물놀이에 나를 끼워주지 않았다.
내가 수영을 하지 못하는 이유, 어린 시절 여름마다 방죽에서 넋 건지기 굿판이 무수히 벌어지던
이유도 이 만화를 보고 알게 되었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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