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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2 전국

김제 모악산

by 만선생~ 2025. 8. 12.

벼르고 별러 오른 모악산!
어린 시절 늘 보아왔던 산의 정체는 수많은 생명을 품는 넉넉함이었습니다.
거친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는 어찌보면 심심하기까지 한 산입니다.
하지만 등산로를 걷는 내내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고 포근했습니다
언제 다시 찾아와도 내치지 않고 반겨줄 것만 같습니다.
모악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저이기에 드는 생각일 수 있지만 이처럼 품넓은 산이 어디 또 있을까 싶습니다.
등산 시간은 총 다섯시간이 걸렸습니다.
느린 발걸음 탓이기도 하지만 여느 산에 비해 등산로가 길기도 하였더랍니다.
산행을 더욱 뜻깊게 해준 고향사람이자 페북지기인 안강필 선생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고향에 대한 저의 사랑이 더 깊어지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정상에 있는 송신탑이 눈에 많이 거슬립니다.
송신탑의 필요 여부를 꼼꼼히 따져본 뒤 가능하다면 다른 곳으로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201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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