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한기형네집 옆 골동품점에서 산 종이 찻상이다.
주인장 말로는 3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값이 생각보다 싸 놀랐다.
이 걸 만들기 위해 손이 얼마나 많이 갔을까 생각하니 괜스래 미안하다.
이 값에 사도 되나 싶었다.
아무리 감가상가를 생각해도 그렇다.
그만큼 전통공예가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종이로 어떻게 이리도 모양이 맞으면서도 단단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만드는 과정을 한 번 보고싶다.
손님이 오면 찻상에 차를 내놓을텐데 찾아오는 이 없으니 홀로 마실 수밖에.
베란다 너머 도로엔 차들이 굉음을 내며 질주한다.
2025.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