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보면 볼수록 난 사람이다.
단순히 일을 잘한다는 차원이 아니다.
인간성은 별론데 일은 잘한다는 대중의 통념은 틀렸다.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다.
사회속에서 자기 자신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이 얻은 재화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그를 보며 존경의 염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위선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을테다.
하지만 여느 사람들은 그런 생각 자체를 못한다.
오로지 자기 자신과 가족에게 향해있기 때문이다.
내가 얻은 재화는 누군가의 재화가 줄어든 것을 전제로 한다.
나의 행운은 누군가의 기회를 박탈하며 얻은 것이다.
내가 오늘 누리고 살아가는 것들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서 가능하다.
자연도 그 대상이다.
인간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자연은 또 얼마나 많은 약탈을 당하는가!
이재명은 이런 걸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
솔직히 내가 이재명이었다면 변호사 자격증을 딴뒤 성남으로 돌아가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재명은 다시 낮은 곳으로 돌아갔다.
한 사람을 평가하는데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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