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코 후지오란 만화가 알아?
응. 소자불이웅.
일전에 지인과 나눈 대화 중 한토막입니다.
지인이 말하길 소자불이웅이라 하면 사람이 오래돼 보이니 후지코 후지오라
하는게 좋겠다 합니다.
저는 한자 병용세대입니다.
자연스레 일본 이름도 우리식 한자발음으로 읽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닌 덕천가강으로 말입니다.
당연 일본사람들은 덕천가강이라 하면 알아듣지 못합니다.
바벨2세를 그린 만화가는 요코야마 마츠데루인데 전 횡산광휘로 읽어 왔습니다.
역시 일본사람은 제가 부르는 소리를 알아듣지 못할테죠.
현재 국어 정책은 현지음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모택동은 마오쩌뚱으로 습근평은
시진핑으로 불러야 합니다.
시인 이백은 리바이 라 하고요.
혼란스럽습니다.
처음부터 저우룬파라 불렀음 별 문제 없는데 주윤발이란 이름 대신
저우룬파라 부르려니 낯설 수밖요.
그렇다고 변화하는 환경을 거부만 할 수 없습니다.
익숙한 것들을 버려야 할 때가 온겁니다.
2018.2.1
'에세이 > 글쓰기 낱말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해찰하다 (0) | 2026.02.16 |
|---|---|
| 세신사 (3) | 2026.02.04 |
| 관촌수필에 나오는 고향 말 (3) | 2026.01.20 |
| [문화재 & 문화] "영치기 영차" (퍼옴) (1) | 2025.12.11 |
| 왜래어를 쓰지 말자 (퍼옴) (0) | 2025.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