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해외

여권

by 만선생~ 2024. 1. 14.
여권 기간이 만료되어 새로 여권 사진을 찍었다.
사진이 너무나 맘에 안든다.
정녕 내거 이렇게 못생겼단 말인가?
컨디션이 안좋았던 탓인지 눈동자가 참으로 부자연스럽다.
컨디션 좋을 때 다시 와 찍을까?
머리도 깎고.
10년 동안 외국에 나갈 때마다 가지고 다녀야 할 여권이다.
하지만 사진값이 아까웠다
그간 물가가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15000원 정도 하던게 2만2천원이다.
못생긴 얼굴 다시 찍는다고 얼마나 나아질까 싶기도 하여 바로 시청엘 갔다 .
텨권 수수료 5만6천원.
보름 뒤에 오면 여권을 찾을 수 있단다.
여권 신청자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우리나라 여권 소지자는 전체 인구의 70%라고 한다.
이웃나라 일본의 여권 소지자는 30%라고 한다.
세계 제 3위의 경제 대국 일본.
많이 따라잡긴 했지만 gdp가 여전히 일본이 한국을 앞서고 있다.
그럼에도 여권소지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은 무슨 이유일까?
잃어버린 30년.
소득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여권 수수료가 한국보다 훨씬 비싼데다 그 절차가 복잡하단다.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토 면적이 남한의 네 배나 되어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에 반해 한국은 남과 북으로 갈리어 갈 곳이 많지 않다.
경기 북부와 남부인 경상 전라의 기후 차이가 크지 않아 자연환경의 변화를
극적으로 느끼긴 힘들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나름 차이가 나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엔 거기서 거기다.
제주도에 가야 그나마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일본은 국운이 갈수록 쇠퇴하고 한국은 상승세다.
굥의 집권으로 잠시 가라앉았지만 이내 다시 치고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
한국 사람들의 팽창욕구가 일본 사람들의 팽창욕구보다 강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지구 환경을 위해선 있는 자리를 지키며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거다.
그런 면에선 일본의 승리다.

'여행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라보스톡 여행 1 (푸니쿨라)  (1) 2024.03.22
몽 생 미셸 (Mont-Saint-Michel)  (1) 2024.01.28
홋카이도 전통가옥  (0) 2023.12.30
홋카이도에서의 작업  (1) 2023.12.30
홋카이도 여행 3 구시로 습원  (1) 202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