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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

몽 생 미셸 (Mont-Saint-Michel)

by 만선생~ 2024. 1. 28.

동생이 프랑스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중세 건축물들을 보고 많이 놀랐단다.
규모가 이정도일 줄 생각 못했단다.
그러면서 제국주의시대 식민지 백성이 프랑스 파리에 오면 도시의
화려함에 압도돼 제국주의 질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란다.
여간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정신줄을 놓고 스스로를 부정하게 된다는 것.
그럴 것도 같다.
고려말 원나라수도 연경에 다녀온 이들도 그렇고 명나라에 다녀온 조선 사신단도
그렇고 일제강점기 동경에 다녀온 유학생들도 정신줄을 놓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미국에 유학만 다녀오면 검은머리 미국인이 되어
돌아오고야 만다.
그런데 동생이 말하길 전근대시절의 건축물을 제외하면 한국이 낫다고 한다.
특히 질서의식이 그렇다고 했다.
일주일 출장으로 보면 얼마나 많이 봤을까 싶은데 어쨌거나 한국의 약진은 놀라운 것 같다.
일이십년 사이 이웃 나라 일본에 갖는 경외심과 공포감이 이젠 극복의
대상으로 변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말로만 듣는게 아니라 직접 두 눈으로 보고싶다.
파리에서 가장 높다는 몽마르트 언덕에 올라 파리시내를 굽어보고싶다.
헌데 사진 속 건물은 뭐지?
동생한테 말은 들었는데 잊어먹었다.

다행히 댓글로 많은 분들이 건물의 정체를 알려주셨다. 

홍*태
노르망디의 몽 생 미셸 (Mont-Saint-Michel, 성 미셸 산). 갯벌에 있는 작은 산. 수도원이 있고, 현재 주민은 44명, 연간 방문객 300만 명.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프랑스의 한 상징과 같은 곳.

Windy Song
몽셀통통을 생각나게 하는 몽생미쉘~저도 페친 분의 사진 보고 알게 된 동네입니다. 여기서 또 사진으로 만나네요. 동생분 부럽습니다. ^^

민*재
유럽의 건축물 특히 성들을 보면...
쪼갈리고 쪼갈려 언제 쳐들어 올지 몰라... 성을 높이 쌓고 올라 오지 못하게 한것 같습니다...
치고 박고 늘 전쟁속에 살던 유럽인들의 전쟁의 유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담은 사대부의 담이라 할지라도 맘만 먹으면 타 넘고 갈수 있을 정도의 아주 허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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