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은 사람을 매혹시킨다.
수레 자전거 모터사이클 자동차 기차 케이블카 열기구...
블라디보스톡 여행 닷새째 '푸니쿨라'라는 기차를 탔다.
금각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독수리전망대에서 푸시킨극장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다.
운행구간 180미터.
10분(?) 간격으로 경사면을 오르내린다.
작동원리는 모르지만 두대의 기차가 선로 중간 쯤에서 교차하며 오르내리는게 참 신기하다.
한번은 윤선생님을 따라 엉겹결에 탔다가
혼자 시내를 돌아다닐 때 다시 탔다.
요금은 200루블.
우리돈으로 400원쯤 하는데 승무원이 중년여인이다.
한국손님을 많이 대해서인지 500루블을 내자 우리말로 백루블 이백루블 삼백루블
하며 거슬러 준다.
나름 어려움이 있겠지만 괜찮은 일자리라 생각되었다.
윤선생님 말에 따르면 러시아에 단 두대밖에 없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푸니쿨라를 검색하니 "강삭철도'가 뜬다.
내용이 제법 긴데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읽다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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